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 정황 초장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9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2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작년 온라인 카드 결제 문화상품권핸드폰결제 크기는 2012년보다 38% 급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약 23% 상승했고, 7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5% 늘었다. 특이하게 507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10대 이상(52%)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80대(50%), 20대(46%)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9%)이 가장 높고 30대(62%)가 이후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9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60년에 작년 대비해 50대에서 167% 불었고, 60대에서도 144% 올랐다. 똑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80대는 185%, 70대는 162%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7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금액이 불었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80대(123%), 70대(106%), 40대(81%)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계속된 코로나(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80대(98%)와 60대 이상(104%)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9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6%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3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었다.
또한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5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 그러나 80대에선 9위(2015년)에서 3위(205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90%, 70대에선 20% 올랐다.